아빠가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목소리만 듣고도 ‘엉…흐흐흥’ – 저번에 썼듯이 먹을것을 보거나 기분이 매우 좋을 때 내는 소리 – 하고 반겼어요. 아빠가 없는 날이면 아빠의 빈 자리를 느끼는지 밤에도 자주 깨서 엄마를 힘들게 하더니 지금은 마음이 편한지 쉽게 잠이 들었네요. 항상 같이 있어서 인지 이렇게 아빠를 반기듯 저에겐 하지 않는데…. 아빠가 더 좋은 가 봐요.  애기가 태어나면 저랑 애기가 아빠를 왕따 시킬 테니 잘하라고 협박했는데 오히려 제가 왕따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7개둴에 들어서면서 혼자 앉아 있기 시작했는데 자칫 중심을 잃으면 뒤로 넘어지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여러곳을 수소문하여 찾아 낸 eqoo 를 채우고 나서야 조금 걱정을 덜었습니다. 정말 천사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