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는 우리집에서 가장 한가한 놈입니다.

하루종일 자고 틈만나면 안방의 침대를 노립니다.

몰래들어와서 한참을 구석에 숨어 있다가 우리가 자면 침대로 올라옵니다.

또는 숫자를 아는지 와이프가 마루쇼파에서 자면

편안히 자기 자리인양 올라와서 와이프자리에서 잡니다.

쫒겨나지 않을걸 아는지 말입니다.

쇼파에서 편히 자다가 하품을 늘어지게 하는 요미입니다.